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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3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8-23 조회수 : 1066

<내가 내는 길은> 
 
길을 따라
걷는 그 누구나 
 
한걸음마다
길을 낸다네 
 
누구는
길 여는 길을 
 
누구는
길 닫는 길을 
 
누구는
길 밝히는 길을 
 
누구는
길 숨기는 길을 
 
누구는
길 따르는 길을 
 
누구는
길 거스르는 길을 
 
누구는
있어야 할 길을 
 
누구는
없어야 할 길을 
 
길을 따라
걷는 나는 
 
한걸음마다
어느 길을 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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