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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15 조회수 : 1429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5) 오늘은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들어 올림을 받으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예!', 곧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라는 결정적인 순종으로,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십자가 밑에 서 계신 마리아 어머니와 사랑하는 요한 제자에게 하신 말씀, 곧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19,26.27) 라는 말씀으로 성모님은 또한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평생 동정을 간직하신 성모님은 한생을 아주 겸손한 모습으로 끝까지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영광인 하늘로 들어 올려 지심으로써, 우리 '신앙의 결정적인 모범'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족함이 많은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와 연결시켜주시는 '전구자'로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 엄마를 공경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 엄마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 엄마의 손을 잡고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아갑니다.' '성모 승천'은 '위로와 희망의 표지'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그리스도의 완전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고 있다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입니다. 친척 엘리사벳의 칭송처럼 성모님은 가장 복되신 분, 가장 행복하신 분입니다. 우리도 지금부터 행복한 사람이 되고, 마침내는 영원히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성모 엄마 손 꼭 잡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 십자가의 길, 사랑의 길을 기쁘게 걸어갑시다! 그래서 우리도 성모님처럼 하늘로 들어 올려져, 성모님과 영원히 함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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