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토.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마태 13, 30)
우리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할
믿음의
시간이다.
믿음은
마음을 되찾는
마음의
만남이다.
우리 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과
가라지와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그 누구도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가라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가라지를
수용하지
않고서는
우리 삶은
평화로울 수
없다.
신앙은
가라지를
주님께서
하시도록
맡겨드리는
믿음이다.
가라지에
묻혀버리는
밀이 되어서는
안된다.
가라지가
우리 발목을
붙잡게 해서는
안된다.
밀의 반대는
가라지가
아니다.
그 어떤 것에도
갇혀있길
바라지 않으시는
주님이시다.
밀의 진정성은
밀로 풍요롭게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성찰의
정체성이다.
밀은
가라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삶의 새로운
기쁨이란
가라지를
뽑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수확의 주님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분열과 대립이
아니라
소통과 통합의
주님이시다.
수확의 주님께
밀과 가라지를
맡겨드린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