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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19 조회수 : 1731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12,38)


'믿음으로부터 오는 기적!'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마귀 들려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쳐주시자,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예수님께 막말을 해 댄 사람들입니다.


많은 표징들이 이미 일어났는데도, 그들은 계속해서 예수님께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합니다.

이 요구는 자신들이 기다려온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신지 밝혀달라는 요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9)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다가 살아난 것처럼,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가 믿어야 할 핵심이며, 우리에게 드러난 확실한 표징입니다.


'표징'은 곧 '기적'을 말하는데,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을 계속 요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바라셨습니다.


그 기적이 바로 믿음으로부터 오는 '나의 회개'입니다.

'내가 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의 아홉 개의 열매인 사랑의 사람으로', '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의 사람으로 바뀌는 기적'입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적을 보여달라고 청하지만 말고, 먼저 하느님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고, 내가 변하는 기적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청합시다!


이 기적의 힘으로 지금 우리의 힘듦인, 무더위와 코로나도 함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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