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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15 조회수 : 1874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11,28)


'나를 바꾸자!'


점점 더 우리를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장마와 폭염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고, 

멈추지 않고 확산되어가는 코로나와 그로 인해 삶의 중요한 부분인 친교(코이노니아)의 멈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치고 힘든 상황 앞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물음 앞에 진지하게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뚫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이 난국을 놓고 자꾸만 네 탓이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러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까?'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서로가 내 탓을 외치고, 잠시 하고 싶은 것 멈추고 절제를 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되지 않을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예수님께서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이 부르심은,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성당으로 가야하고, 예배당으로 가야한다는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15,4)

곧,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위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너 중심!'

곧,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잘 사는,

그래서 '보시니 참 좋았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 너 중심으로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복된'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느님을 향한 영혼의 여정'이라는 글에서,

보나벤투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길이요 문이시다. 우리를 위로 오르게 하는 사다리요 운반해 주는 수레이시다."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그리스도,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그리스도께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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