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의
생명은
치열함과
열정에 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삶에 있다.
청춘이
아팠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피와 눈물이
한국 성직자들의
밑거름이다.
부끄러운
시간들을
비추어주는
은총의
첫사제이시다.
이 땅의
첫사제는
끝까지
사제직에
충실하셨다.
새로운 길은
아프다.
뿌리내리는
진통이 매섭다.
쪼개지고
부서지며
푸른 정신이
되셨다.
사제 정신을
잃어버린
지난 시간을
뼈아프게
반성한다.
좋은 성직자는
먼저
좋은 사람이다.
외롭고 지칠때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몸집만
커져버린
우리교회의
현실이다.
더 뜨겁게
살아가야 할
성직자들의
삶이다.
기도를
떼어놓고
첫사제를
말 할 수 없다.
오늘도 나는
당신을 죽이며
살고있는
부끄러운
삶이다.
사제직은
멈출 수 없다.
부단한
자기 혁신이
필요한 삶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교회가 있고
사제가 있다.
아름다운 삶을
첫사제처럼
치열하게
살아야 할
우리는 이 땅의
가톨릭 사제이다.
안정된 길이 아닌
십자가의
치열한 길이다.
사제는
사제다워야
한다.
첫사제시여
사제의 삶을
비추어주소서.
축복처럼
은총처럼
김대건 안드레아
첫사제가 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