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마르5,36)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살리시려고 당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 보내주셔서, 땀 흘리게 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죽음에서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토대이며 핵심'입니다.
우리가 맞이하게 될 부활의 원천이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살아내야 할 부활입니다.
'그런 우리는 얼마나 부활의 삶을 살고 있는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야 할 부활의 삶은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인데... 지금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오늘 복음은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의 믿음과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의 믿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열두 살 어린 딸을 둔 야이로가 예수님께 자신의 딸을 살게 해 달라고 간곡히 청합니다.
그리고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던 여자는,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댑니다.
그들의 그 믿음이 엄청난 부활을 가져옵니다.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던 하혈이 멈추고,
죽은 딸이 다시 살아납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나를 기쁘게 하고 감사하게 하기 보다는, 때로는 너무나도 지치게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까지도 들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십자가를 이겨내고,
내가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나눔과 희생을 통해,
너도 함께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늘 마음속에 간직할 때, 우리는 부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요, 베드로의 후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고, 교황의 사목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위해 베드로 성금을 봉헌하는 날입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기쁘게 봉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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