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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4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3-04 조회수 : 322

2019. 03. 04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마르코 10,17-27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 이래야지 > 
 
원래 그런 거야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정말 그럴까
묻고 또 물어야지 
 
이쯤이면 되겠지
안주하기보다
아직은 부족하니
한 걸음 더 나아가야지 
 
해온 것에
만족하기보다
하지 않은 것에
부끄러워해야지 
 
가진 것을 보고
흐뭇해하기보다
가지지 못한 이를 보고
안타까워해야지 
 
그저 사람이라
스스로 위로하기보다
사람 빚으신 분 닮으려
쉼 없이 다그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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