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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3-01 조회수 : 295

3월 1일 금요일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마르 3, 8) 
 
세상에서 
가장 힘든 수행은
결혼이라는 
수행입니다. 
 
결혼이라는 삶은
소임지 이동과
안식년이라는
배려조차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때가 되면
떠나야 하는 것이
자연의 건강한
순리입니다. 
 
저마다의
부모를 떠나야
젊은 부부는 
진정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몸이 되기위해서는
수 없이 많이 
 
보따리를 쌌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부부가 되어갑니다. 
 
오랜 세월동안
서로를 찌르면서
결국 한 몸인 것을
나중에 알게됩니다. 
 
서로를 탓할 수 없는
부부라는 한 몸입니다. 
 
부부는 세월이
만들어가는 인생의
신비입니다. 
 
부부의 인연이
시작된 곳은
하느님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부부를 부부로
만들어갑니다. 
 
이 땅의 모든
부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부부로 함께 
살아가는 삶이
사람들 사이에서
은총임을 믿습니다. 
 
서로를 위해
부부가 되었고
서로의 사랑을
자식들에게
전하여 주라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힘들기에 아름답고
힘겹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어 가지며
한 몸이 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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