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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6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26 조회수 : 298

'예수님이 와락 껴 앉아 주시리라' 
 
마르코 9장 30~37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겪고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살아날 운명임을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은 듣고 싶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설마 ~  설마 그럴리가 ‥  그러고는 우리 중에서 누가 제일 큰 사람이냐며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본 예수님은 작은것에 높은 가치가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성당에서 보면 눈에 띄지 않게 마당을 쓸고 자리 정리를 하며 험한 일을 아랑곳 하지 않고 예수님을 섬기는 행복한 봉사자가 있는가 하면, 장 이라는 이름을 달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직위 딴 것 같이 행세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제가 수도복에 뭐라도 뭍을까봐 몸을 사리고 고운 앞치마를 입고 우월한 듯 목을 빼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산다면 이쁘시겠어요? 
 
나이들고 더 이상 사도적 활동을 할 수 없어도 언제라도 모든이를 위한 기도 꽃송이를 바치며 크고 작은 일 구분 없이 사랑으로 응답하며 살때 예수님이 와락 껴앉아 주시리라!  ~^-^~ 
 
- 예수성심 김연희 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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