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미경을 지니고 오늘을 산다면'
마르코 9장 2~13
예수님께서 애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산에 오르시어 어떤 마전장이가 만든 옷보다 더 하얀옷을 입고 빛나시는 모습에 제자들은 놀라움과 황홀함에 빠져 그 자리에 머물러 살고 싶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황홀한 꿈을 꿀때 깨어나고 싶지 않은 것같은 심정이었을 것이고, 오늘 본 것은 침묵 하라는 말씀을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면서 누가 고난을 받은 후 죽고 사흘만에 살아난다는 것인지 들었지만 황홀감에 빠져 현실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보이는 것에다 자기 상상이 더해져 순식간에 생각, 개념정리, 이해하는 속성을 지닌 존재이기에 보이지 않는 아직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믿음은 아주 앝고 좁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것에서 왔고 빛나는 태양은 캄캄한 어둠을 지나 떠오른 것임을 기억해 낼 수 있다면 오늘 사는 자리가 보통이 아니고 예수님 변모를 바라볼 수 있는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찬란한 오늘인 것입니다.
믿음의 현미경을 지니고 오늘을 산다면!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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