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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9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19 조회수 : 337
'빵을 하나 사서 꾸욱 눌러 보시면'
 
마르코 8장 14~21 
 
제자들이 배에 타고 보니 빵 가져온 사람이 없고 알고보니 한개만이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 알리니,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을 벌써 잊고 서로 탓을 하는 제자들을 보시며 완고함을 꾸짖으시고 바리사이와 헤로데의 누룩을 조싱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두 번이나 빵으로 오천명, 사천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 일곱 광주리가 남았는데~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현실의 걱정을 하고 탓을 하는 모습은 인간의 속성인것 같습니다. 
 
완고한 마음, 악에 기우는 경향, 탓하는 마음, 보고 듣고도 못 알아들음은 구약의 백성들이나 신약 그리고 현재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죽하면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시고 좋다고 하신 것을 모두 쓸어버릴 결심을 하시고 노아와 방주에 들어가는 것을 택하셨을까요?   
 
누룩으로 부풀려짐, 허영과 위선이 커져 자신도 모르게 선의 경향은 줄어들고 악의 경향이 몸에 배여 '주님의 뜻'은 안중에 없게 됩니다. 
 
오늘 빵 하나 사서 꾸욱 눌러 보시면 내 본 모습 속내를 알게 될 것입니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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