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나가는것을 체크'
마르코 7장 14~23
에수님께서 모든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생각, 시기, 중상, 교만, 방탕 ‥ 들이 사람을 더럽히지 밖에서 들어가는것이 더럽히는게 아니라고 ‥
13년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갈때 버스를 타고 긴 시간을 가야했습니다.
멀미가 나서 앞칸에 앉으니 운전기사님의 모습이 다 보였지요.
배가 고프셨는지 얼굴보다 더 큰 호떡 모양의 빵을 들고 한 입 떼 먹더니, 운전대 앞쪽 공간에 툭 던졌습니다.
그리고는 또 떼서 먹고 툭 던지기를 반복할 때마다 먼지가 났지요.
그때 그 사람이 더럽다는 생각보다 그 나라가 더러운 것처럼 느껴졌고 도착 후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계속 더러운 생각이 나서 먹지 못하니 저만 손해였던 기억이 ‥
먹을 시간이 없어 운전하며 출근하는 사람중에 한 분이었고 그분의 일상이 그래서 배탈도 나지 않았을 것인데 제가 더럽다고 생각했기에 저에게 미친 영향이 컸고 마음의 지배를 받은 것이지요.
오늘의 날씨에서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뜨면 밖에도 나가지 말라, 마스크 착용!
눈만 내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과연 몸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러워 숨도 못 쉬며 공기청정기 달고 살아야 할까요?
악에 눌려 숨도 못 쉬는 고통이 힘들까요?
내 안에서 무엇이 어떻게 나가는지 체크!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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