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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08 조회수 : 283

< 연중 제4주간 금요일 >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마르6,16)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전해 들은 헤로데가 마음입니다. 헤로데의 마음은 어땠을까?

죄짓고는 못산다는 그런 불안한 마음이지 않았을까!


헤로데가 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순교자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의 불의에 맞서 싸우다가 곧 정의를 외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4항에서 이러한 박해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박해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현대 성인들의 경우가 그러하듯 피를 흘림으로써 박해를 당하든, 다른 교묘한 수단 곧 비방과 거짓말로써 박해를 당하든 오늘날에도 우리는 박해를 겪기 때문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4항)


요즘 우리 안에 있는 하나의 큰 문제는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의(가짜뉴스)를 만들어 내고 있고, 또한 이 불의가 너무나도 쉽게 통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강한 질책도 필요하고, 나아가 잘못한 것에 대한 댓가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너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편협된 시각에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비방과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이는 정의롭지 못한 잘못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히브13,6)


오늘도 불의를 따라가지 말고, 세례자 요한처럼 두려움 없이 정의(하느님의 뜻)를 외치고, 정의를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음묵상글을 30분 앞당겨 전송해 드립니다.

한라산 등반관계로.

오늘은 한라산에 오르는 날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허락된다면 백록담에서 미사드릴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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