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2월 1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01 조회수 : 292

'헛수고 아닌가 싶지만 커가는 영성' 
 
마르코 4장 26~34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
'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자라기에 그 사람은 알지 못한다' 며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어릴적 씨를 심고 어떻게 자라는지 보려고 몇시간 동안 지켜보았는데 그대로였습니다.
지쳐 잠이 들고 다음날 보니 새순이 올라와 너무 신기했고 그후부터는 쑥쑥 자라는것에 의심을 품지 않고 받아들이게 되었답니다. 
 
또 어느날은 어머니가 나가시면서 콩나물에 물을 다섯번 부어주라고 하셔서 물을 주는데 붓자마자 주루룩~ 소리와 함께 다 빠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콩나물은 물을 먹지 않고 밑바닥은 구멍이 나 있어 헛수고한것 같아 속상했죠. 
 
'엄마, 왜? 구멍이 나 있어? 소용이 없잖아'
'물주면 빠져나가야 콩나물이 잘 자란다.
'바닥이 막혀있으면 썪는다' ~ 오 신기방기! 
 
세상엔 하늘나라의 신비가 가득 가득합니다.
인내하며 확신을 지니고 살아가다보면 다 빠져나간것 같은데, 오똑오똑 쑥쑥 자라나 풍성함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헛수고 아닌가 싶지만 커가는 영성'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