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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31 조회수 : 286

< 성 요한 돈보스코 사제 기념일 >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마르4,21)


등불이신 그리스도!

등불인 하느님의 사랑!


그렇습니다. 

너와 세상을 비추는 등불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며, 당신의 몸을 우리를 위해 내어 놓으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충분히 받아야 하고,

또 충분히 내어 놓아야 합니다.


오늘은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으로 불리는 성 요한 보스코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은 살레시오회를 창설하셨습니다.

성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요, 교회의 미래입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이 힘들어 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왜 그럴까?


근본원인은 사랑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전폭적으로 받아야 하는 사랑의 결핍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사랑의 문제입니다.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들에게 얼마나 눈높이 사랑이 되어주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 사랑의 문제를 언급하시면서 사랑으로 우리의 가정을 다시 살리자고 호소하십니다. 이 호소가 바로 두번째 권고문인 '사랑의 기쁨'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에게 사랑의 등불이 되도록 합시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줍시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2코스(무릉외갓집~녹남봉~수월봉~당산봉~용수성지, 17.5키로)를 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김대건 신부님의 표착지인 용수성지에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음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때(마태22,36-40 참조), 이러한 사랑이 공허한 말이 아닌 진정한 원의일 때, 그 마음은 깨끗한 것이며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더럽히는 온갖 것들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 곧 성덕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8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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