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셨다."(루카10,1)
'복음 선포의 동반자!'
바오로 사도의 선교 동반자였던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를 기억하는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서에서만 전해지는 일흔두 제자의 파견에 관한 말씀입니다.
열두 제자와 달리 일흔두 제자는 하느님의 모든 자녀들을 상징합니다. 이는 또한 하느님의 나라는 열두 제자처럼 특별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건설되어지는 나라가 아니고, 하느님의 모든 자녀들이 함께 노력해서 건설해야 하는 나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는데, 둘씩 짝지어 파견하십니다.
둘씩 짝을 맺어주셨다는 것은
서로에게 동반자를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반자는 도우미의 역할과 지킴이의 역할과 증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바오로 사도에게 있어 티모테오와 티토는 복음 선포의 동반자로서 사랑하는 이들이었고, 착실한 아들이었습니다.
나의 동반자는 누구인가?
하느님께서 나와 짝을 맺어주신 복음 선포의 동반자는 누구인가?
어제는 저의 동반자이신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발의 건강이 좋아져, 올레길 8코스(월평~중문단지~대평,19.5키로)를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 올레길을 걷는데, 성당에 다니는 고향 친구가 선종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 세상을 떠난 장순민 안드레아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베푸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넘쳐흐르게 베풀어 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의 완전하심을 조금이나마 우리 삶에서 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8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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