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토요일>
- 일치주간 - (1.8~1.25)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2,17)
죄인을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투덜거리는 바리사이파 율법학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왜 사람이 되어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일깨워 주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잘 믿고, 희망하고, 사랑 실천을 잘하고 있는데 왜, 내가 죄인일까?
내가 이렇게 미사와 기도와 말씀묵상 등 신앙행위를 잘 하고 있는데 왜, 내가 죄인일까?
하느님 때문입니다.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때문입니다.
세상 기준이나 내 기준 안에서 보면 내가 죄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기준(눈) 안에서 보면 나는 항상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께 죄의 용서를 청하고, 죄의 사함을 받고 다시 살아납니다.
그래서 죄인이면서도 기쁩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히브4,13)
어제는 제주 올레길 2코스(성산광치기해변~식산봉~대수산봉~혼인지~온평포구, 14.7키로)를 걸었습니다.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과 미세먼지도 약했고, 하늘도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몸도 좋았고, 하느님 찬미도 훌륭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올레길 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인 3코스(20.9키로)를 걷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기도하면서 기쁘게 걷겠습니다.
다시 살아나는 오늘이 됩시다!
"온유는, 하느님께만 신뢰를 두는 사람들의 내적 청빈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온유한 사람들은 주님께 희망을 둡니다. 또한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고 큰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74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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