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주간 금요일 >
- 일치주간 -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마르2,12)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치유해 주십니다.
중풍이라는 육체적 병만이 아니라, 죄의 용서를 통한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들고 온 네 사람의 믿음을 보십니다. 군중 때문에 그들이 들것에 들고 온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갈 수 없게 되자, 그들은 예수님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그리로 중풍병자를 들것에 달아 내려보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이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이 기적을 본 사람들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굳게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 안에서 자주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천국불신지옥'이라는 구호에 그치는 믿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기적을 만들어 내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굳건한 믿음 안에서 예수님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게 되고, 말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의 삶의 자리는 기적 천지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날마다 이런 기적들을 만들어 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몸이 쉬게해 달라고 해서 올레길을 걷지 않고 하루 푹 쉬었습니다.
쉼은 또 다른 내일을 위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산포에서 섭지코지를 향하는 올레길 2코스를 걷습니다. 기도 중에 여러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바오로는 온유를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갈라5,23 참조). 바오로는, 우리의 형제자매 가운데 한 사람의 그릇된 행동이 우리를 괴롭힌다면 그를 바로잡아 주려 노력하되 온유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73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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