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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08 조회수 : 343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마르6,42)


오병이어의 기적!

사랑의 기적!

내어줌의 기적!


너를 향해 늘 가엾은 마음을 지니셨던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오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보잘 것 없는 것이었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손을 거치니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큰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랑의 기적이고, 내어줌의 기적입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 때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인 육화의 사랑과 십자가의 수난의 사랑을 온전히 믿고 받아들일 때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1요한4,8)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저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으니, 겉모습만이 아니라 내면에서도, 저희가 그분을 닮아 새로워지게 하소서."(본기도)


우리를(나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사랑의 기적, 내어줌의 기적이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또는 '복된'이라는 말은 '거룩한'이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이 말은, 하느님과 하느님 말씀에 충실한 이들은 자신을 내어 줌으로써 참행복을 얻는다는 사실을 표현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4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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