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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07 조회수 : 316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앞두고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대피정을 마치신 후 갈릴래아에서 전도를 시작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모두의 구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예수님의 땀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인 땀의 찬가가 시작됩니다.


"회개하여라."

예수님 공생활 시작의 첫 말씀입니다.


회개의 삶은 예수님께서 계시해 주시는 하느님을 굳게 믿는 삶이고, 영원한 생명을 굳게 희망하는 삶이며, 지금 여기에서 서로 사랑하는 삶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1요한3,23)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1요한4,1)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께 속한 영, 곧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따라가는 사람들이고, 성령의 이끄심에 나 자신을 내어 맡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적의 영'인 악령을 따라가지 말고, 성령을 굳게 믿고   성령을 따라갑시다!


한 달 동안 제주 올레길 걷는 피정을 위해 오늘 오후에 제주로 출발합니다. 매일 한 코스씩 올레길 전 코스를 주님과 함께 걸을 계획입니다. 

복음 묵상글 안에서 만나는 모든 형제자매님들을 특별히 기억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행복을 선언하시면서 거룩해진다는 의미를 매우 간단하게 설명하셨습니다. 행복선언은 그리스도인에게 신분증과 같습니다. 참행복 안에서 우리는 스승님의 얼굴을 발견하고, 날마다 자신의 삶에서 스승님의 얼굴을 드러내도록 부름을 받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3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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