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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3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03 조회수 : 301

2019. 01. 03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요한 1,29-34 ( 하느님의 어린양 )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 내가 바라는 것 >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 1,31) 
 
그분을 잘 알지 못해요
그분을 완전히 알 수 없어요
그렇지만 그분을 알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분을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만큼
사랑이신 그분을 알고
사랑하는 만큼
사랑이신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목숨을 바치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정의롭고 싶어요
정의로운 만큼
정의이신 그분을 알고
정의로운 만큼
정의이신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두려움 없이 정의를 살고 싶어요 
 
그래서 깨끗해지고 싶어요
깨끗해지는 만큼
죄를 없애시는 그분을 알고
깨끗해지는 만큼
죄를 없애시는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죄에 물든 나를 산산이 허물고 싶어요 
 
그래서 섬기고 싶어요
섬기는 만큼
섬기러 오신 그분을 알고
섬기는 만큼
섬기러 오신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아무런 바람 없이 섬기고 싶어요 
 
그래서 억압과 차별에 맞서고 싶어요
억압과 차별에 맞서는 만큼
해방시키러 오신 그분을 알고
억압과 차별에 맞서는 만큼
해방시키러 오신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온갖 탐욕의 굴레를 허물고 싶어요 
 
그래서 평화를 일구고 싶어요
평화를 일구는 만큼
평화이신 그분을 알고
평화를 일구는 만큼
평화이신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나 너 우리 더불어함께를 이루고 싶어요 
 
그래서 그분을 닮고 싶어요
그분을 닮는 만큼
있는 그대로 그분을 알 수 있고
그분을 닮는 만큼
있는 그대로 그분을 알릴 수 있기에
더디더라도 조금씩 그분을 닮고 싶어요 
 
그분을 잘 알지 못해요
그분을 완전히 알 수 없어요
그렇지만 그분을 알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분을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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