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4주간 월요일>
- 12월 24일(아침미사) -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루카1,78-79)
오늘 복음은 아침성무일도 때마다 바치는 기도인 '즈카르야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는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전해지는 주님의 말씀, 곧 주님께서 다윗의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워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너의 날수가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해 주겠다."(2사무7,12)
오늘은 2018년 대림시기에 마지막 날이면서, 밤에는 우리가 그동안 준비하며 기다려 온 주님성탄대축일 밤미사로 성탄시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대림시기와 성탄시기가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대림시기 마지막 미사에서 함께 바치는 본기도와 예물기도와 영성체 후 기도가 더 깊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주 예수님, 지체하시지 말고 어서 오시어, 주님의 사랑을 믿는 저희를 위로하여 주소서."(본기도)
"주님, 주님께 봉헌하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거룩한 제물을 받아 모시는 저희가 죄에서 해방되고, 깨끗한 마음으로 성자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기다리게 하소서."(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놀라운 이 성사로 생기를 되찾고 비오니, 마땅히 경배하올 성자의 탄생 축일을 정성껏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영원한 선물을 받게 하소서."(영성체 후 기도)
주님의 성탄이 정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끝까지 잘 준비하고, 혹시라도 준비가 미흡했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남은시간 잘 준비합시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흠 없는 이가 되려면 우리는 그분의 현존 안에서 그분의 영광에 싸여 겸손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그분의 끊임없는 사랑을 깨달으며 하느님과 하나 되어 나아가야 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5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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