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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19 조회수 : 290

< 대림 제3주간 수요일 >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루카1,13)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입니다. 


하느님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브리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세례자 요한의 출생에 관한 소식을 미리 알려줍니다.


즈카르야의 아내인 엘리사벳은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고, 게다가 나이도 많았기 때문에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엄청난 은총입니다.

이 엄청난 은총에 힘입어 무려 40년 동안이나 필리스티아인들에 손에 넘겨져 있었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낼 '삼손'이 태어납니다. 

삼손의 어머니 역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석녀였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주님을 맞이하기에 합당한 나의 모습인지를 깊이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불가능!

먼저 이 불가능을 찾아내서 주님께 내어 드리도록 합시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굳을 대로 굳어진 나의 악습, 깨부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나의 악습이 혹시 있다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께 내어 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분께 간청드리도록 합시다!


주님의 도움과 은총에 힘입어 다가오는 주님의 성탄을 깨끗한 마음,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도록 합시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일부 제자들이 교리를 가르치는 것을 보면서 영지주의의 유혹을 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파도바의 안토니오 성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써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당신이 형제 수사들에게 거룩한 신학을 가르친다니 기쁩니다. ... 다만, 이 일에 사로잡혀 기도와 신심의 열정이 사그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4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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