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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12 조회수 : 313

< 대림 제2주간 수요일 >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11,28)


'Break!'

이는 '멈춤'과 '쉼'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멈춤과 쉼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더 잘 살고, 목적하는 바를 잘 이루기 위해서...

지금 하느님의 나라 안에 들어가고, 마침내는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인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만약 우리가 적절한 쉼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반드시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고,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영적인 쉼이든 육적인 쉼이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성소에 최선을 다하고 나서 잘 쉴 수 있어야 하고, 쉴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부르십니다.

안식, 곧 편안한 쉼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합시다.

이 응답이 바로 기도이며, 말씀 안에 머뭄이며, 십자가를 바라봄이고, 성체 앞에 머뭄입니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이사40,29)


오늘은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1531년 멕시코의 인디언 시골 농부였던 요한 디에고에게 성모님께서 발현하셨습니다. 


성모님 발현 후 많은 기적이 일어났는데, 특히 육체적 치유의 기적보다는 영적 치유의 기적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회개의 기적입니다.


주님 안에서 잘 쉬고, 힘과 기력을 얻어 늘 다시 시작하는 회개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의탁하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영지주의는 매우 해로운 이념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식이나 구체적인 경험을 지나치게 격상시키면서 실재에 대한 자신들만의 고유한 시각을 완벽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40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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