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에서 ‘5-6초의 인사법’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인사법은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일 단계, 환한 얼굴로 웃어주기. 이 단계, “오셨어요?”라는 말로 안아주기. 삼 단계, “행복해보여요.”라는 말로 긍정하기. 사 단계, “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라면서 질문하기.
정말로 짧은 시간 동안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인사법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인 힘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도 만듭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마음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좋은 힘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꿀 힘이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쁘게 살아가는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내가 만나는 지금의 사람을 향한 5-6초의 인사법만으로도 세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대단한 것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아닌 남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 않고, 높은 곳에 계신 분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세상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세상의 사회구조만을 탓하면서 불평불만을 계속 표시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는 결코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더 부정적인 세상, 남 탓만 하는 책임회피의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을까요? 결국 내 자신의 역할을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빵의 기적을 행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신 분께서 과연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당신이 원하시면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주님이시기에 굳이 빵이 없어도 모든 이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역할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제자들이 봉헌한 일곱 개의 빵과 조금의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군중에게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주 작은 봉헌이라도 이를 크게 만드시는 분이라는 것을, 그래서 우리의 작은 봉헌이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내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할 수 없는 이유만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할 것을 만들어 주님께 봉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그 작은 봉헌 안에서 커다란 기적을 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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