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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01 조회수 : 289

2018. 11. 01 모든 성인 대축일 
 
마태오 5,1-12ㄴ ( 참행복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거룩한 사람이 되어요 >
 
오늘 하늘의 성인들의
어제 땅의 삶을 돌아보며
내일 우리가 성인이 되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하느님만은 곱게 품어 주실
거룩한 사람이 되어요 
 
부유함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겉포장 벗겨낸 순결한 가난함으로
하늘나라의 사람이 되어요 
 
세상 환락에 휩싸이지 않고
아프지만 깨끗한 슬픔 간직하여
위로 받는 사람이 되어요 
 
힘으로 한줌 움켜쥐기 보다는
모든 이 품는 온유함으로
온 땅 차지하는 사람이 되어요 
 
불의로 찰나를 즐기기보다
의로움을 향한 끝없는 목마름으로
언제나 흡족한 사람이 되어요 
 
더 가지려는 추함을 벗고
나누고 나누어 비움으로써
자비를 입는 사람이 되어요 
 
탐욕과 집착을 털어버리고
맑고 깨끗한 마음의 눈으로
하느님을 보는 사람이 되어요 
 
혹독한 폭력에 당당히 맞서
목숨을 내놓는 평화를 이루며
평화이신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요 
 
두려움 없이 주저함 없이
의로움을 이루려 죽어감으로써
영원한 하늘나라의 사람이 되어요 
 
세상을 살리려 세상에 죽으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처럼
죽음으로써 영원히 사는 사람이 되어요 
 
거짓과 불의에 짓밟히고 찢겨짐에서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요 
 
세상이 비웃고 업신여길지라도
하느님만은 따뜻하게 안아주실
거룩한 사람이 되어요 
 
오늘 하늘의 성인들의
어제 땅의 삶을 돌아보며
내일 우리가 성인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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