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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6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26 조회수 : 399

루카 12장 54~59

너희는 왜 ~ 왜 ~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마음을 어딘가에 빼앗기고 있으면
명오가 흐려져 올바른 일인지 아닌지
식별하기 보다 내 마음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쪽으로 기울어져 관심이 판단이 됩니다ㆍ

효소단식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몸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과정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비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ㆍ
천천히, 가볍게,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기도를 하다가 마음을 비우게 되고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힘을 주고 살았는지
인식하게 됩니다ㆍ

나의 관심이 따뜻한지, 차가운지 ‥
내 몸의 움직임, 말투는 어떠한지 ‥
내 마음의 흐름은 자연스러운지 ‥
나를 닦고 돌보는 것은 뒤로 미루고
상황, 사건, 대상에게 관심이 많은지 ‥
보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ㆍ

자연은 순리에 맡길 줄 압니다ㆍ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고 스스로 채운 족쇠로
판단이 흐려지게 됩니다ㆍ
관심이 판단으로 넘어갈때 내 방식대로
부풀려지고 크게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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