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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24 조회수 : 300

10월 24일 수요일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수도원 근처의
가을 들판이
하나 둘
비어져 갑니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마치 우리의 삶처럼
감사와 아쉬움으로
진하게 다가옵니다. 
 
많이 주신 것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해
낭비했던 어리석은 
우리의 시간과 
 
많이 맡기신 것을
더 나누지 못해
게을러서 불충실했던 
우리의 시간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을 맞이하는
첫 번째 길은
늘 준비하며 우리가
사는 것입니다. 
 
늘 준비하며 
사는 삶이란
우리모두가
하느님께로 돌아갈 
가난한 순례자들임을
명심, 또 명심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모든 것은
잠시 우리에게 맡기신
하느님의 것입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충실함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더
깨어있음을
우리에게
청구하십니다. 
 
사랑과 감사의
책임에 더욱
충실한 신앙인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기에
하느님께 돌려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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