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6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루카 11,37-41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누구인가
속맛 가득 밴
튼실한 알갱이인가
겉멋에 게걸들린
속빈 허깨비인가
나는 누구인가
속을 드러내려
한 꺼풀 두 꺼풀
겉을 벗는 사람인가
속을 감추려
한 겹 두 겹
겉을 입는 사람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눌 수 없는
속과 겉 촘촘히 엮은
하나인 사람인가
나눌 수 없는
속과 겉 애써 가르는
갈라진 사람인가
나는 누구인가
속이 겉이고
겉이 속이기에
함께할수록
가까이하고픈 사람인가
속은 속이고
겉은 겉이기에
함께할수록
밀어내고픈 사람인가
나는 누구인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