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11 조회수 : 346

<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루카11,9)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청하기만 하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겠다고 하시니, 바라는 것이 많은 우리에게는 커다란 희망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하는 것을 얻으려면 청하는 것을 주시는 분께 대한 전폭적인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과 신뢰의 바탕 위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청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루카11,8)


성녀 모니카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청했습니다. 

그것도 18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꾸준하게 청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어머니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무엇을 청해야 할까?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루카11,13)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성령은 성령을 달라는 나의 울부짖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온 마음이 주님께로 향해 있을 때,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


따라서 우리는 나의 마음이 주님께로 향해 있게 해달라고, 주님을 떠나있지 않게 해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와 분별력을 청한 솔로몬의 청을 들어주신 그 주님께서 나에게도 같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네가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1열왕11.12.13)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복음환호송)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