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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4-06 조회수 : 72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 7) 


 


흙으로 빚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다잡는


용서의


사순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서로의


잘못만을


들추어내고 


 


서로의


약함만을


단죄하는 


 


단죄의


돌들로


가득합니다. 


 


용서의 마음과


함께할 수 없는


단죄의 마음입니다. 


 


용서하기 위해


부서지며


사는 것이


우리들


삶입니다.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모르기에


하느님을


우리가 자주


배신하는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배신은 빠르고


용서는 더딥니다. 


 


길이 아닌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우리의 단죄가


집어삼킨


한 사람을 


 


예수님께서


용서하십니다. 


 


땅바닥에


바로 너라고


쓰시며


단죄의 돌을


던져야 할


우리가 아니라


용서를 청해야 할


우리임을


보여주십니다. 


 


날마다 용서가


필요한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용서에서


자라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단죄를


이겨내는


진정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저 수 많은


단죄의 돌들은


우리자신에게서


나온 부끄러운


돌들입니다. 


 


하느님의


귀한 자녀들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죄짓지 않게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참된 어른들이


많아지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는


단죄가 아닌


용서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용서로


다시 만나는


용서의 기쁜


주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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