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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3-02 조회수 : 76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루카6,41) 

 

'내 마음의 선한 곳간!' 

 

오늘 복음(루카6,39-45)은 '남을 심판하지 마라.'는 말씀과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는 말씀입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인데, 이는 '자신은 괜찮고 타인의 행동만 문제를 삼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루카6,41-42)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루카6,44ㄱ.45)  

 

그러니 '내 마음의 곳간(창고) 안에 무엇이 자리 잡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믿는 이들의 신앙 행위'는 '내 마음의 곳간 안에 성령 채우기'입니다. 이 성령이 악한 것들을 몰아내고, 이 성령이 너를 기쁘게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말과 행동을 하게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성령께서)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내 마음의 곳간에서 어떤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는지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를 살리는 말인지? 아니면 너를 죽이는 말인지?'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너를 살리는 말들이 우리 안에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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