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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3-01 조회수 : 74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5) 

 

'의로움과 복됨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39-47)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말씀과 마리아의 짧은 응답'입니다. 마리아가 나자렛을 떠나 친척 엘리사벳이 사는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합니다. 그러자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그러자 마리아가 말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루카1,46) 

 

오늘은 3월 1일, 성 요셉 성월의 첫날이자, 첫 토요일인 '성모신심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을 기른 아버지 요셉을 함께 기억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한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복된 분입니다. 이 의로움과 복됨은 한 생을 드러나지 않게 끝까지, 그리고 모든 면에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의로움이며 복됨입니다. 그리고 시메온 예언자가 예언한 것처럼 꿰찔리는 아픔이 함께 한 의로움이며 복됨입니다. 

 

점점 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입니다. 우리를 분열과 죽음으로 이끄는 악마들이 여기저기서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차리고,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무는 의롭고 복된 신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천상 양식을 받고 간절히 비오니, 이 성사를 통하여, 저희가 동정녀 몸에서 태어나신 성자를 받아 모셨음을 깨닫고, 그분을 입으로 고백하며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영성체 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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