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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2-10 조회수 : 81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6,56) 
 
'연결 구원!' 
 
오늘 복음(마르6,53-56)은 '예수님께서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 호수 건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데려옵니다. 
 
마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떠오른 말이 '연결 구원'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연결 구원이라는 말이 좀 생소하게 들려오지만, 우리의 구원은 연결되어있고, 모두의 구원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들려옵니다. 
 
사람들이 많은 병자들을 데려와 예수님과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연결된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적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열두 사도들과 수많은 성인들과 연결되어 있고,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독서(창세1,1-19)는 '천지 창조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하늘의 피조물들을 만드시고 "보시니 좋았다."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선한 피조물들과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또한 이 선한 피조물들을 잘 보존시켜, 후대와 연결시켜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오빠인 성 베네딕토와 연결되어 있는 분'이십니다. 베네딕토 성인과 영적 담화를 나누며 수도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인성녀가 또 계시는데, 바로 아씨시의 영적 동반자였던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입니다. 
 
예수님과 그리고 너와 잘 연결되어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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