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1.31)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마르4,26ㄱ)
'하늘의 손길!'
오늘 복음(마르4,26-32)은 '저절로 자라나는 씨앗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두 비유를 들어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손길이 결코 작은 손길이 아니며, 처음에는 비록 미미하고 작아보이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엄청난 결과를 낸다.'는 메시지, 그렇게 '하느님의 나라가 건설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합니다.
농부의 땀과 노력이 없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늘의 손길'입니다. 하늘이 먹이시고 살리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햇빛을 내려주지 않고 비를 내려주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죽음'입니다.
이러한 진리와 이치를 복음에서는 '저절러 자라난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우리가 볼 때는 저절로 이지만, 그것은 '하늘의 손길'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 소중한 진리와 이치를 잊고 삽니다.
마치 나의 땀과 노력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씨가 땅에 뿌려져 결실을 맺는 과정은 '신비'입니다.
'하늘의 신비'입니다. 겨자씨는 어느 씨앗보다도 작지만, 그것이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 건설에 필요한 작은 것들이 결코 작지 않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 작음으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작은 것에 충실합시다!
쉽게 잊기 쉬운 '하늘의 손길'을 늘 인식하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행위에 충실합시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선물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청소년의 아버지요 스승이신 성 요한 보스코여,
불쌍한 저희와 우리나라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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