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마르 3, 12)
사람들의 뜻과
하느님의 뜻은
다릅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가시는
구원의 길입니다.
말을 앞세워
주님의 뜻과
가르침을
그르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중들 위에
군림하길
결코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삶의
건강성은
떠벌리는
수많은 말들이
아니라
내적으로
깨어나는
건강성의
회복입니다.
공허한
구호나 말들은
사라지지만
깨어나는
우리의 믿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공허한 말들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마음 깊이
간직해야 할
예수님의
정신입니다.
자극적인
기적에만
우리가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참 뜻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용기있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실천할 수
있는 기도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본래의 뜻을
가리는
왜곡된 인식에서
벗어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절대절명의
보편적 사명을
우리의 혀(舌)가
가로막아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혀도
예수님과 함께
머무르는
침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함께 머물러야
삶이 보이고
겸손해집니다.
마음의 무게가
믿음이며
믿음의 무게가
우리의
실천입니다.
우리의
말이 마음을
앞질러
가지 않는 것이
신앙의 놀라운
기적입니다.
무의미하며
무가치한
말들을
경계하는
기도의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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