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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0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1-20 조회수 : 113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 2, 19) 
 
잃어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소중한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본질이
함께하는 사랑임을
너무도 잘 압니다. 
 
잔치와 단식은
모두 신랑이신
예수님을 향하여
있습니다. 
 
새롭게 되지
않으면
잔치도
단식도
빛을 잃습니다. 
 
그릇된 마음을
버리는 것이
단식입니다. 
 
담아야 할 것을
담는 것이
단식의 올바른
정신입니다. 
 
예수님의
삶에는
수난도
있습니다. 
 
수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사랑은
찢어지는
이 여정까지
건너뛰지
않습니다. 
 
더 견고해지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새 포도주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결실을
맺으십니다. 
 
새 포도주를
마주하기 위해
새 부대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십니다. 
 
쓴맛과 단맛을
번갈아
함께 맛보며
더 깊어지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잔치이며
또한 단식입니다. 
 
십자가의 여정에
함께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욕망은
결코
복음을 향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가장 좋으신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도록
오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단식은
이제 그만
우리의 아집을
내려놓고
하느님 사랑에
하나 되는
것입니다. 
 
잔치도 사랑
단식도 사랑
공적인 생활도
십자가의 수난도
모두 사랑입니다. 
 
더 사랑하고
더 집중하기 위해
겸손과 절제라는
단식이 있습니다. 
 
단식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새 포도주이신
예수님을  
 
새 부대에 담는
이 순간이길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우리들 마음에
무엇을 담고
사는지를 묻는
소중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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