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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1-06 조회수 : 143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1.6)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 
 
'예수님의 땀!' 
 
오늘 복음(마태4,12-17.23-25)은 '갈릴래아에서 전도를 시작하시는 말씀'과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후, 본격적으로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시면서 하느님께서 맡기신 일인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공생활 시작을 알리는 예수님의 첫 말씀은 '회개'입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지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오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의 땀'을 묵상합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십자가 죽음에 이르까지 행하셨던 '예수님 공생활의 모습'이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흘리셨던 '예수님의 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 속으로 들어오셔서 겪고 있는 문제들에 함께하셨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 치유 기적의 소문을 듣고 많은 군중이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많은 것을 묵상하게 합니다.
땀 흘리신 예수님을 믿고 또 그 삶을 따라 살겠다고 약속한 사제들, 수도자들, 신자들인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떤지?
예수님처럼 땀 흘리고 있는지?
예수님의 일을 하면서 땀 흘리고 있는 이들과 사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치유자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치유 받고 있는지? 
 
한번 각자의 성소(삶의 자리)에서 나의 모습을 곰곰이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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