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3,6)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오늘 복음(루카3,1-6)은 '세례자 요한의 설교'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로 오시는 예수님에 앞서 파견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 오늘 복음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3,4ㄴ-6)
'대림 제2주일'인 오늘은 '인권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림 제2주간'은 '사회교리주간'입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날'이고, '보다 더 복음을 실천하는 주간'입니다.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인간이 하느님을 닮은 신성한 존재(Imago Dei)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중한 인권이 돈과 전쟁과 폭력 등으로 짓밟히고 있습니다.
'인권 침해의 주범'은 대체적으로 '경제적으로나 권력과 명예로나 높은 자리에 있는 힘 있는 이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침해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계엄을 선포하고 우리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선량한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드리댄 것은 매우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되지 않는 '공정과 정의와 상식의 나라'입니다. '법과 경제와 교육 등에서 공정과 정의와 상식이 살아있는 나라', 그래서 '모두가 함께 구원으로 나아가는 공동선이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교리'는 '공동선의 실현을 위한 하느님의 가르침이요, 교회의 가르침'이며, '삶의 자리에서 보다 더 복음을 살자는 외침'입니다.
(~1마카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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