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10,8ㄷ)
'가엾은 마음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9,27-31)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는 말씀'과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꺽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ㄴ-38)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같은 일이 '사도들에게' 주어졌고, 지금 여기에 있는 '또 다른 사도들에게도' 주어졌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을 주셨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엾은 마음(측은지심)이 되어, 받은 은총을 너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거져 받은 것이 많다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되돌아 올 것을 바라지 않고 기쁘게 잘 나눕니다. 반면 하느님께서 거져 주신 은총이 아니라, 내가 노력해서 얻은 은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칠죄종(七罪種)의 하나인 '인색함'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끝까지 놓지 않다가 이 세상을 떠나간 사람들의 모습은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암브로시오 성인'은 마니교 이단에 빠져 있었던 아우구스티노를 회개로 이끄신 분으로서,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대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학자요 성인'으로 칭송받고 있는 분이십니다.
'가엾은 마음'이 되어봅시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하는 '또 다른 사도들'이 되어봅시다!
(~1마카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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