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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2-03 조회수 : 154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10,21ㄷ)  
 
'하느님의 계시자들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0,21-24)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성경과 율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과 같은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드러나 있지 않고, 오히려 율법을 잘 모르는 철부지들, 곧 단순하게 믿으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면서 감사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을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넘겨 받은 '하느님의 계시자(드러남)'라고 선언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하느님을 모르는 철부지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한 '선교의 수호자(주보성인)'입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스페인의 변방인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났고, 예수회를 창설한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예수회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와 일본에서 선교를 하시다가 중국 선교를 향해 떠나던 중에 선종하셨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성 이냐시오에게 보낸 편지'(성무일도서 고유독서 참조) 안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선교에 대한 열정'이 드러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게으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천국의 영광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여, 저는 여기 있나이다.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에나 저를 보내 주십시오. 인도까지라도." 
 
'예언자직의 사명인 선교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처럼 '몸으로' 복음을 전하고, 소화 데레사 성녀처럼 '기도로' 선교하는, 곧 하느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또 하나의 하느님의 계시자들'이 됩시다! 
 
(~ 1마카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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