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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을 향해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03-21 13:37:00 조회수 : 67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마태 16,18-19 참조)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베드로 사도가 순교 후 묻힌 무덤 위에 베드로 사도를 기념하는 성당을 건축하였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성 베드로 대성당의 재건축을 시작하였고, 120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교회의 모든 역량과 당대 최고의 거장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재능과 노력을 투입한 결과, 1626년 교황 우르바노 8세 때 대성전이 봉헌되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명실공히 우리 가톨릭교회의 중심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바티칸(Vatican)의 상징이며, 교회의 역사와 예술을 온몸에 품고서 지금껏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있는, 가히 성전 건축의 백미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로마를 순례하는 ‘희망의 순례자들’에게는 당연히 가장 먼저 순례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그 거룩함과 장엄함, 웅장함과 섬세함을 다 표현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성문 입장, 성 베드로 사도를 비롯한 역대 교황님들의 지하 무덤, 교황의 제대와 성 김대건 신부의 석상, 쿠폴라(Cupola, 대성당의 돔)와 광장까지 순례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계획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 거룩한 성전 안에서 주님과 함께 머물며 하느님의 희망이 우리의 희망이 되도록 기도하는 ‘희망의 순례자’이기를 바랍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위시하여, 활짝 열린 로마 4대 성당의 성문(Porta Sancta, 聖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티칸 희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순례자 회원가입 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월에 성 베드로 대성당을 순례할 때는 별도의 확인 절차가 없었습니다만, 이후 순례자들이 많아져서 성문으로 향하는 줄이 길어진다면 예약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는 현지의 예측이 많습니다.




* 회원 가입 * 바티칸 희년 공식 사이트(http://register.iubilaeum2025.va/home)에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 후 ‘PORTAL REGISTRATION’를 통해 여권의 영문 성, 이름, E-메일, 사용 언어를 입력. E-메일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링크가 수신되면 비밀번호를 등록 후 가입. 

* 4대 성당 성문 입장 예약 * 공식 사이트에서 ‘Portal login’을 클릭하여 로그인 후 예약. 순례 날짜와 시간, 인원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