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수원주보 기사

연중 제7주일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02-21 08:18:55 조회수 : 60

오늘 말씀인 사무엘기 상권, 코린토 1서, 그리고 루카 복음서에서는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통해 자비와 사랑, 그리고 성령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신자의 삶을 선포하는 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무엘 상권에서 다윗은 사울 왕에게 복수할 기회가 있었으나,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를 해치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본보이신 용서의 길을 따르라는 부르심을 나타냅니다. 코린토 1서는 첫 사람 아담과 부활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비시켜, 성령의 은총 안에서 새 생명으로 거듭난 신자들이 하늘의 자녀로 변화됨을 강력히 강조합니다. 또한, 루카 복음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을 행하며 조건 없는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우리 일상 속에서 드러나고, 그리스도인의 삶이 온전히 회복됨을 가르칩니다. 이와 같이 세 본문은 하느님의 구원 신비 안에서 신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천주교 신앙의 근본인 사랑, 자비, 화해를 실천하며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전할 것인지 그 소명을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