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외심, 성찰, 사명 “
제1독서에서 이사야는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느끼며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불순함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의 불순함을 없애주시고 사명을 부여해 주십니다. 복음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자신의 배에 모십니다. 말씀이 끝난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가라.”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고기를 잡기 위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성찰하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 베드로는 답을 얻었고, 자신 앞에 계신 예수님께 대한 경외심에 가득 찼습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는 받아주시며 죄를 없애주시고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
제2독서의 바오로는 어떤 사도들보다 복음 선포에 열성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이 하신 일이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내적 성찰이 이루어진 이들은 하느님의 사명에 따라 파견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것은 나를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감추고 낮추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