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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희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01-23 10:43:25 조회수 : 105

지난 12월 24일 성탄 성야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聖門, Porta Santa)을 여는 것으로 ‘희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시하여 많은 ‘희망의 순례자들’이 구원과 그리스도 예수님을 상징하는 성문을 통과하여 강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 드리며 찬미하였습니다. 또한, 수원교구에서도 12월 29일 희년을 알리는 개막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희년을 뜻하는 Jubilaeum은 라틴어 Jubilatio(환희, 경축), Jubilate(기쁨과 찬양, 찬미)에서 유래합니다.즉 기쁨과 환희로 찬미 드리며 경축하는 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뻐하고 경축하는 것일까요? 희년은 죄와 벌의 빚을 탕감 받고 억압과 얽매임으로부터 자유를 얻어 해방된 우리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며 이웃들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용서와 화해의 해이며, 그로인한 평화가 넘치는 은총의 해입니다.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당연히 찬미하며 경축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을 통해 우리의 벌을 탕감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죄의 무거운 사슬로부터 자유롭게 해방될 수 있도록, 우리 죄를 사해주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아버지의 자비에 기대어 청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슴 벅차게 품고 있는 희년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진실한 성찰과 참회가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 그리고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번 2025년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자들”입니다. 주제에 걸맞게 우리 “희망의 순례자들”의 순례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희년의 성문’을 활짝 열고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로마의 4대 성당(Major Basilica-성 베드로 대성당,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 성모 마리아 대성당), 그리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성지들을 순례하실 때 필요한 정보와 희년의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