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상범 신부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천주교 군종교구장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수락하시고 서울대교구 서상범 티토 신부(1988년 사제 수품)를 군종교구장(Bishop of Military Ordinariate)으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하였다. 이 내용은 2021년 2월 2일(화) 한국 시각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게재되었다.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
▲ (왼쪽) 서상범 주교 임명자, (오른쪽) 유수일 주교
서상범 티토 주교 임명자(bishop-elect)는 1961년에 태어나 1988년 2월 12일 사제품을 받았다. 1983년 가톨릭대학교 학부, 1988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대교구 암사동 본당과 한강 본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1991년부터 2013년까지 군종 사제로 사목하였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군종교구 총대리를 맡았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대치동 본당 주임을 맡아 왔다.
지난 10여 년간 군종교구장으로 사목한 유수일 주교는 194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80년 사제품을 받았다. 1973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한 뒤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장, 동아시아협의회 회장,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0년 군종교구장에 임명되어 주교품을 받은 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보건사목 담당과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었다.
군종교구는 군종사목(군인 신자에 대한 사목)을 담당하는 특수한 교회 관할 구역으로, 군종교구장은 군종사목 총괄 담당자이다. 군종교구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에 창설된 군종신부단을 모태로 하여 1989년에 정식 설정되었다. 2019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본당 95개, 공소 116개, 신자 87,093명, 전국 교구와 수도회에서 파견된 군종신부 10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상범 주교 임명자는 제3대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에 이어 제4대 군종교구장직을 맡게 되었다.
※ 주교회의 회원 통계
서상범 신부의 주교 임명으로 2021년 2월 2일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회원은 44명(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6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이 되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16개 지역교회(대교구 3개, 교구 13개)로 되어 있는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며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는다.
※ 용어 설명
- 교구: 가톨릭교회를 지역적으로 구분하는 행정 구역. 교구장 주교(主敎, bishop)가 통치하며, 하위 단위인 지구 또는 대리구, 본당(지역의 개별 성당들)들을 관할한다. 한국 천주교회에는 16개 교구가 있다. 교구 현황은https://cbck.or.kr/Catholic/Korea/Dioceses 참조
- 주교: 천주교의 교구 사목을 책임지는 고위성직자. 신부들 중에서 교황이 임명하며, 대주교, 주교, 부교구장 주교, 보좌주교 등으로 구별된다. 교황은 세계 주교단의 단장이다.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항).
- 명의 주교(Titular Bishop): 주교로 서품되었으나 특정 교구를 교구장으로 책임지지 않는 주교로 보좌 주교, 교황청 각 부서의 직책에 종사하는 주교 등이 명의 주교로 임명된다.
서상범 티토 주교 임명자(徐尙範, Titus SEO Sang-bum)
Rinuncia e nomina dell’Ordinario Militare per la Corea
Il Santo Padre ha accettato la rinuncia al governo pastorale dell’Ordinariato Militare per la Corea, presentata da S.E. Mons. Francis Xavier Yu Soo-il, O.F.M..
Il Santo Padre ha nominato Vescovo Ordinario Militare per la Corea, il Rev. Titus Seo Sang-Bum del clero di Seoul, finora Parroco della Daechi-dong Parish nella medesima Arcidiocesi Metropolitana.
Curriculum vitae
S.E. Mons. Titus Seo Sang-Bum è nato il 6 febbraio 1961 a Seoul. Dopo aver completato gli studi nel Seminario Minore Sungshin, nell’Arcidiocesi Metropolitana di Seoul, ha seguito la formazione filosofica e teologica presso l’Archdiocesan Major Seminary of Seou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ottenendo il Baccalaureato e un Master in Teologia. Ha frequentato inoltre un corso intensivo di lingua inglese in Australia (2017-2018).
Ha ricevuto l’ordinazione sacerdotale il 12 febbraio 1988 per l’Arcidiocesi Metropolitana di Seoul.
Dopo l’ordinazione, ha ricoperto i seguenti incarichi: Vicario Parrocchiale di Amsa-dong (1988-1991); Vicario Parrocchiale di Hangang (1991-1992); Rappresentante al Sinodo Diocesano di Seoul (1991-2005); Cappellano Militare congedato con il grado di Colonnello (1992-2013); Membro del Consiglio Presbiterale di Seoul (2005-2013); Vicario Generale dell’Ordinariato Militare (2013-2017); Membro della Commissione per il Personale dell’Arcidiocesi Metropolitana di Seoul (2015-2017). Dal 2018 finora è stato Parroco della Daechi-dong Parish a Seoul.
[00132-IT.01]
- 출처: 교황청 공보실 기관지, 2021년 2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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