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공지사항

[사목서한]바오로 해 준비를 위한 교구장 사목서한(2008년 사순 제1주일)

작성자 : 수원교구 작성일 : 2008-02-11 조회수 : 1601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바오로 해> 준비를 위해
수원교구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교구장 사목서한

 

 

  친애하는 수원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교우 여러분,
  회개와 참회의 시기인 사순시기를 맞아 주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교회는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참회와 속죄로 은총에 감싸여,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예수님의 부활 축제를 준비하고 그리스도의 구원의 신비에 동참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1. 사순시기의 복음 선포적 의미

 

  사순시기는 인류를 위하여 고통과 수난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수난을 묵상하고 우리의 속죄행위를 강화하는 시기이며, 특별히 ‘세례자들을 준비시키는 중요한 때’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최후까지, 완전하게 당신의 지상생명을 바치시기까지 그 사명을 수행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와 세상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의 가치가 놓여 있습니다.

 

2. 복음 선포는 교회의 사명

 

  교회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복음전파의 직무를 수행합니다. 선교하는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께서 직접 수행하시고, 그분께서 친히 부르신 제자들로 이어져 초대교회부터 오늘까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루카 4,43)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교회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 9,16) 라고 고백한 사도 바오로와 교회는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교회의 근본적인 소명입니다.

 

3. 복음 선포의 모범인 사도 바오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의 사명 앞에 우리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사람이었으나 주님께서 특별히 간택하신 이방인의 사도 바오로를 기억합니다. 바오로는 개종 후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네 번의 전도여행을 하시고 여러 편의 서간을 쓰시는 등 헌신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주님께서는 이 시대의 사도 바오로와 같은 증거자와 순교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는 바오로가 체험한 다마스쿠스의 체험처럼, 이 사순시기에 속죄와 회개를 통해 내적 쇄신을 경험해야 합니다.

 

4.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 <바오로 해>

 

  이방인의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하여,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2007년 6월 28일 성 바오로 대성전의 바오로 사도 무덤 앞에서 ‘바오로 해’를 선포 하셨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사도 바오로의 선교 정신에 따라 인류 복음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수원교구는 사도좌와 일치하여 <바오로 해>를 지내는 목적을 ‘복음 선포의 모범이신 바오로 사도 탄생 2000주년을 맞아 수원교구민 모두가 바오로 사도의 정신과 영성을 깊이 알고 그를 본받아, 선교활동에 열성적인 사람들이 되어 사는 본당 공동체, 대리구, 교구가 되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원교구의 사제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교우 여러분은 이 은총의 사순시기에 세례자들을 준비시키며, 다가올 <바오로 해>를 뜻있게 보내기 위하여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5. <바오로 해>를 지내는 기본 실천 방향

 

   교황청 인류 복음화성 장관은 각 지역 교회 주교들에게 서한을 통하여 교황님의 지향대로 <바오로 해>를 지내도록 권고하셨습니다. 이 서한의 내용을 중심으로 수원교구는 <바오로 해>를 지내기 위한 기본 실천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① 새 가족 찾기 ② 우리 가족 찾기 ③ 사도 바오로의 선교 정신 고취 ④ 해외 선교 ⑤ 신학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