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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로 생명 나눔 운동 재정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13 조회수 : 893

단체 헌혈 신청한 성당에 헌혈 버스 파견

특정 성당을 찾아가 헌혈해야 하는 불편 줄여

4월 30일에는 분당구미동 성당에서 실시



▲ 3월 5일, 정자동 주교좌성당 앞에 헌혈 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매년 실시하는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로 재정비됐다.

수원교구는 기존 ‘거점 성당 방식’의 ‘생명 나눔 캠페인’을, 헌혈 버스를 성당에 보내주는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헌혈을 하고 싶은 신자는 굳이 멀리 있는 거점 성당을 방문하지 않고 소속 성당이나 가까운 성당에서 생명 나눔을 할 수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는 “신자들이 생명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안을 고민하다,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곳에서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헌혈 버스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최소 신청자 규모는 20명이지만,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헌혈 버스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교구에서 이처럼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을 도입한 것은 특정 성당을 찾아가 헌혈을 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코로나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열기가 한풀 꺾인 생명 나눔 캠페인의 분위기를 다시 확산시키려는 조치다. 실제로 교구의 생명 나눔 캠페인의 헌혈자 규모는 2008년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코로나 기간에는 급격히 하락했다.

교구에서는 생명 나눔 캠페인 참여자에게 원석 묵주, 영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 기념품과 2023년 사회복음화국 주최 모든 교육의 교육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해,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수원교구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개막 미사’가 봉헌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도 헌혈 버스가 등장했다.

3월 5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는 본당 신자를 비롯해 율전동·원천동·매탄동·인덕원 성당 등 생명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온 인근 본당 신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신자 56명이 참여해 이 중 37명이 헌혈에 성공했으며, 장기 기증 신청 23명, 헌혈 증서는 57장이 봉헌된 것으로 집계됐다. 



▲ 개막미사가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되었다.


개막 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헌혈은 외적으로 나의 피를 나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하느님의 영광된 모습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생명 나눔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교구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연중 계속되며, 4월 30일에는 분당구미동 성당에서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 이성효 주교와 김창해 신부, 사제단,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취재(사진, 글) : 수원교구 명예기자 임지훈(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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