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고등동 성당 기공식

제2대리구 성남 고등동 성당(주임 신윤섭 안셀모 신부) 새 성당 기공식 미사가 5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604번지에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본당 신자와 건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미사와 경과보고 및 공사개요, 대지 축복식, 시삽을 거행했다.

성남 고등동 본당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1년 6월 15일 신설되었다. 당시 본당 신자는 모본당인 성남동 본당에서 분할된 110세대, 354명이었다. 본당 분할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적은 신자 규모일 수밖에 없지만, 토지 관련 세금으로 인해서 바로 신축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신축을 하기에는 적은 신자수도 문제였지만, 코로나19가 진행되던 시기여서 신자들도, 본당 신부도 서로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당을 신축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9월에 본당 총회장을 선출하고, 10월에 건축위원회를 구성해서 신축을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도 191세대 508명의 교우들로 많은 수의 신자는 아니지만,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오히려 내적인 단결을 이루어 줄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마음을 모으고 있다.

교구장 대리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도 강론에서 “성남 고등동 본당 공동체가 불가능할 것 같은 외적인 성전의 완성도 내적인 성전의 완성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격려하였고, 교구의 어느 본당이 익명으로 성남 고등동 본당에 익명으로 후원하는 성전 신축기금 2천만 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수원교구 제2대리구 평신도사도직 협의회(김우영 안드레아)와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 협의회(정태경 마티아)에서도 성남 고등동 본당 건립기금 오백만 원씩을 지원하는 증서를 전달하였다.

모본당인 성남동 본당의 최재철(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축사를 통해 신축성당 건립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들을 직면하고 결정해야 하는 순간마다 성남 고등동 본당 공동체의 결정을 지지하며, 후원하고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성남 고등동 성당은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604번지 위치로, 대지면적 1,372m2(415평), 건축바닥면적 652m2(197평), 연면적 1,609m2(487평),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이며, 지하 1층 기계 전기실, 지상 1층 사무실, 성물방, 80석 규모의 다목적실, 지상 2층 성당(250석), 유아실, 교사실, 8개의 교리실, 지상 3층 성가대와 사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취재(사진,글) : 수원교구 홍보국 명예기자 김선근(미카엘)